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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조를 넣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예는 RPG업계에서 가 란한 업적이자동시에 슬픈 이야기인 D&D의 초창기 디자인에서 생겼던 사건입니다.최초로 D&D를 만든 어니슨과 가이각스는 역할 놀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서있지 않던 때에 전략워게임과킨 세계를 조합하여 캐릭터성이 부여된 게임을 짰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D&D는 초창기에같은 아이디어를 가진 다른 게임들보다 월등히 잘 팔렸고 ‘지나치게’ 잘 팔렸기 때문에 마침&D가 나오기 바로 한 해 전에 사망한 톨킨의 변호사들의 주의를 끌었습니다. 그들은 D&D 같이허술하고 회에 위해한 게임놀이 셋트에 작고한 톨킨의 작품세계를 집어넣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어니슨과 가이각스에게 라이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걸었습니다. 단순히 호빗이 하플링으로,지명이 미스타라로 바뀐 것 이상의 문제가 있었니다. 엘프는 더이상 창조주와 가까운 불멸의 종족이 아닌 평범한 장수 종족으로 내려갔고 단단하게 짜여진 톨킨의 세관중 어떤 것도 건드리지 않아야 할위험에 처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던전을 탐험하는 것 이상의 더 많은 부분을 요구하, 족한 부분들을채워넣어야 했던 가이각스는 중세의 많은 부분들을 끌어다 게임이 발전하면서 발견되는 구멍들을급히 어막았고, 여러 작가들은 당장 세계관 책이나 다음 판 룰북을 내놓으라는 독자들의 위협에 부응하여아무런 사전협의도 이 자신들이 창안해낸 설정들로 다양한 책들을 마음대로 찍어내기 시작했습니다.미국에서 초기 D&D에 관련된 서적들 물처럼 쏟아져 나왔을 때 북미 독자들은 어떤 작가가 무얼썼는지 상관하지도 않고 닥치는 대로 책을 사들였습니다. 이 류를 타고 조합되어 완성된 세계관이바로 현재 수많은 독자들이 찬양하지 마지않는 던전앤드래곤 세계의 시초였던 것니다.제는 어니슨과 가이각스가 톨킨의 저작권을 회피하기 위해 만들었던 이러한 방식이 비단 사후 톨킨과TSR사만의 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본의 만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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겠다면 가둬놓겠노라. 어디까지 팽창할지 모를 소유욕에서 악의 본질을 봤습니다. 악함의 원형. 결국 모든 악은 욕망과 집착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강자로 거듭나고픈 욕망. 재화를 향한 집착. 혹은 특정 대상을 향한. 바로 그것이 악이 자라나는 뿌리가 아닐까요. 몇 번이고 그 원형을 마주 보아야만 했고, 삼켜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 탈출해야만 했습니다. 날 것만이 내뿜을 수 있는 냄새가 났어요. 날 것의 냄새. 구역질 나는 악취가. 아무리 스스로를 구원하고 또 구원해도 그 악취가 지워지질 않았습니다. 몇 번이고 구토해도 견딜 수 없는 냄새가 무의식을 점령하던 나날이었습니다. 진절머리가 났어요. 악취를 없앨 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죽이고 싶었어요. 내 손으로 그들을 단죄하고 싶었습니다. 나를 위해서. 그들에게 희생당할 또 다른 나를 위해서도. 내면에 퍼진 역겨움을, 나아가 세상에 퍼진 역겨움을 닦아내고 싶었습니다. 덜 역겹게 만들고 싶었고. 끝내는 완전히 없애고 싶었고……. 악인의 몸에서 흐르는 피라고 특별한 냄새가 나진 않더군요. 내가 맡은 건 결국 그들의 냄새가 아니었습니다. 무의식 속 환멸을. 증오를. 절망을. 내 무력함을. 내 나약함을. 이미 날 것들에게서 더럽혀진 속을 어떻게 완전히 비워내겠습니까. 정말 세상을 위한 일이었을까요. 물론 그리 여깁니다. 또 다른 나를 구출해내기 위한 살육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구출해낼 능력조차 전무한 약자들의 대리인으로서 악을 심판대로 내몰고자 했습니다. 끝내는 세계를 구해내고자 했지요. 모두 부질없는 소망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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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험해서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지만 운전할때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ㅜㅜ 맘님들도 저같은 일 안 당하게 조심하세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무섭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펑 할께요) 안녕하세요, 난소암 환우의 아들이자 고3 수험생인 회원입니다. 동행‘에 가입한 지 벌써 1년 조금 안 되었지만 특별한 활동이 없는 불량회원이기도 합니다. 고3 수험생이지만 공부도 열심히 안 하는 불량학생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동안 시간 날 때 꼭 글 한번 써봐야지, 써봐야지’ 하다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공부가 안 돼서 지금 이렇게 쓰고 있네요…저희 엄마는 작년 9월말 난소암 판정을 받고 절제수술을 받으신 다음 올해 3월까지 항암치료를 받으셨습니다. 그동안 암에 대해서는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막상 어머니께서 투병을 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 엄마는 왜 암에 걸렸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지난 10년간 어머니의 고된 삶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집은 부유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부족한 것 없이 살았습니다. 어머니 역시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셨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아버지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시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희 가족은 아버지가 왜 회사를 나오셨는지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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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모릅니다. 처음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께서 그간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하시면서 아버지께 집에서 쉬라고 하셨습니다. 철이 없었던 저는 그때 아버지랑 놀 시간이 많아져서 마냥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흘러 누나들은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고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지출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고정적인 수입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집안의 경제상황이 많이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제가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 1학년 말 어머니께서 일을 나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집안일만 하셨던 어머니께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로, 하신 일은 식당일이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친구 분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 취직(?)하셔서 설거지 등의 잡일을 하셨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17년 겨울, 어머니는 새벽같이 나가셨다가 자정 넘어서 들어오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마련하신 돈으로 누나와 저에게 용돈을 주셨고 그렇게 해서 마련하신 돈으로 제가 공부할 책값, 인터넷 강의요금 등을 충당하셨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신 후 몇 개월도 안 돼서 식당이 어려워지게 되어 어머니는 봄이 되었을 때 실직하시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다른 일을 알아보셨습니다. 두 번째로, 하신 일은 보육교사일이셨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아침에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에 보내주고 오후에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부부가 퇴근할 때까지 돌봐주는 일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식당일보다 이게 더 편하고 보람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시면서 어떤 젊은 부부가 어머니께 굉장히 무례하게 대하는 등 힘든 일도 여러 번 겪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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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셔서 결국 두 번째 일도 그만두시게 됩니다. 이때가 유독 더웠던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2018년 8월말 살고 있던 집조차 넘어가게 되어 전셋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조차도 한평생을 그 집에서 살다가 쫓겨나듯이 나오게 되어 많이 씁쓸했는데 어머니께서 느끼셨을 절망감은 아마 더 컸을 겁니다.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더 편찮아지셨던 것입니다. 급기야 집에서 가장 가까운 분당 서울대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셨습니다. MRI검사를 한 결과 자궁에 혹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제거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술실에 들어가서 개복을 한 결과 그것은 그냥 혹이 아니라 암세포였습니다. 수술이 혹 제거에서 난소, 자궁 적출 및 직장 일부를 제거하는 것으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세상은 정말 가혹했습니다. 집을 살려보려고 열심히 노력하셨던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병원 침대에 누워계신 어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정성껏 간호하는 것과 2주도 안 남은 학교 중간고사를 사력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은 고등학교가 지방에 있는 학교여서 평상시에는 항상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그때는 추석연휴였기 때문에 어머니를 간호하러 올라올 수 있었던 것 이었습니다. 암수술이 끝나고 어머니는 악명 높은 항암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때가 겨울방학이어서 저는 집에 올라와 어머니께서 치료받으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항암치료는 생각했던 것보다 끔찍했습니다. 항암제가 너무 독해 치료를 받고 온 날부터 1주일동안 침대에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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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이: 아, 아니야!!! 괜찮으니까!!][아린이: 그런것 때문에 그런게 아니니까!!]아린이가 난색을 표하며 거부한다는듯이, 나의 손을 밀어낸다.평소의 마음약한 아린이라면 이렇게 걱정해주는 손길을 마다하지 않는다.분명 아린이가 거짓말을 하거나, 정말 어딘가가 안좋은것이다.[아닌것같은데? 너 정말 괜찮은거 맞아?] [아린이: 하지마!!!!!]-탁!아린이가 나의 손을 쳐내며 필사적으로 거부하며 소리질렀다.마치 들켜서는 안되는 비밀을 들킨 어린아이처럼 허둥대며, 고개를 세차게 흔든다.뭔가 아린이답지 않게 필사적으로 부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예상외의 강한 반응에 놀란 나는 튕겨나온 손을 감싸며 놀란 눈으로 아린이를 바라보았다.내가 무슨 실수라도했나? 이런 반응은 처음인데…[아린이: 아..세은아…]기겁하던 아린이가 순간 정신을 차리더니, 자신이 한 행동에 얼어붙으며 나의 이름을 불렀다.그리고는 놀란 표정의 나 고는 자신의 실수에 자책하는듯시무룩한 표정으로 내게 말하였다.[아린이: 미,미안…][아니야, 오히려 내가 아린이에게 수한것같아. 사과할게][아린이: 아니야!! 세,세은이는 하나도 잘못 없어…][아린이: 모든게..모든게 내…잘못이야….]아린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속상하다는듯, 쭈그려 앉아 지금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기 싫다는듯 팔로 얼굴을 감쌌다.감정이 격해졌는지, 아린이의 몸이 가늘게 떨리기 시작했다.아린이가 이렇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건 처음이다어떻게 위로해 줘야할까.. 어떻게 해야 아린이의 기분이 조금이라도 풀릴까 고민해봤지만 딱히 좋은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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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게 없다.아니, 이럴때는 그냥 가만히 놔두는게 좋을지도…그렇게 슬퍼하는 아린이 옆에 서서 아린이의 감정이 식을때까지 벽에 기대어 기다려주기로 하였다.30분정도 흘렀을 무렵, 하늘에서 눈송이가 떨어지 시작했다.떨어지는 눈송이는 가로등의 불빛에 비춰져, 예쁜 주황색으로 물들어 바닥에 내려앉는다.점차 쌓이기 시작하는 눈송이들은 한산한 주황빛 골목과 어울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아린이: …..]아린이가 떨어지는 눈송이를 손으로 받는다.한참을 앉아있던 아린이가 북받치는 감정을 겨우 추스렸는지 고개를 들었다.하지만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있다.[아린이: 세은아.][..으,응?][아린이: 아까 그말..아직 유효해?][아까 그말이라니..무슨말이었더라?][아린이: ….업어주는거 말이야.. 나, 몸이 좀 안좋은것같아서..]무표정했던 아린이의 얼굴이 다시 조금씩 붉어지는것같다.확실히 아린이가 어딘가 아프긴 아픈가보다..아까도 그렇고, 보통 업히거나 그런 성격은 아닌데말이야. 그리고는 가로등 아래에 혼자 있을때와 같이 골똘히 무엇인가를 생각하는듯 했다.[아린이: 저기..세은아][응?][아린이: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아린이: 만약에..만약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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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강행군 덕에 감기라도 걸린건가?그런생각을 하며, 나는 아린이에게 대답하였다.[물론이지, 자 업혀.][아린이:…응, 고마워]아린이가 일어나 내게 업혔다.말랑말랑한 아린이의 팔이 나의 목을 감쌌다.길다란 검은색 흑발이 나의 얼굴과 목을 스치며 흘러내렸다.아린이의 부드러운 흑발에서 나는 특유의 고운 향이 나의 코끝을 간지럽힌다.[아린이:….]나는 아린이를 업고는 숙소로 되돌아갔다.나와 아린이가 산책한 길은 숙소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던 장소로,아린이를 업고 가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았다.[아린이: …세은아, 무겁지 않아?][괜찮아, 걸을만해]생각보다 아린이는 무겁지 않았다.이런말을 하면 수아에게 실례겠지만은, 솔직히 아린이보단 수아가 더 무겁다.수아가 묵직한 느낌이라면, 아린이는 든 인형을 업은 느낌이다.그래서인지 별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아린이: 아까는…미안했어]아린이가 아까의 상황을 떠올렸는지 나에게 사과를 했다.분명, 그때 나는 아린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했지만…기분이 나빠졌거나 그런건 아니다.오히려 나의 실수로 인해 아린이가 상처를 입지는 않았는기 걱정이 되었을 정도다.[아니야, 친구끼린데. 그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지][아린이:…그래, 친구..]아린이가 나의 등에 얼굴을 대고는 눈을 감았다. 아린이가 심호흡을 하는지, 나의 귓가로 아린이의 숨결이 느껴다.[아린이: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 3자가 나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면, 세은이는 어떻게 할거야?][으으음…어려운 질문이네]갑자기 아린이가 이런게 왜 궁금한건지는 모르지만, 성실하게 대답해주기로 하였다.[기쁘기도 하겠지만은..미안하지만 나라면 분명 거절했을거야.][아린이: …왜?][나같은 경우에는 수아가 있잖아?? 나는 수아가 없는 삶은 생각해본적도 없어][나의 전부는 수아니까 말이야.][아린이: 그사람이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해도?][응,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변하는 일은 없을거야.][아린이: ….그런가]아린이가 나의 대답을 듣고는 한숨을 쉬었다.뭔가 체념하는듯한 한숨이었지